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김혜선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마태 8,20)

 

여우들이나

새들도

저녁이 되면

제 몸을 뉘일 곳을 찾아 간다네.

 

그러나

주님의 보금자리는 하늘에 있기에

지상에는

당신의 머리를 기댈 곳이 없었고

 

우리의 보금자리도 하늘에 있기에

세상 어디에도

우리 영혼이

맘 편히 쉴 곳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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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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