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김혜선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요한19,26)

 

 

주님께서

고난의 쓴잔을 다 마시고

 

마지막으로

성모님을 바라보시며

 

어머니께 다하지 못하는

당신의 몫을

요한 사도에게 맡기셨네.

 

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고통의 십자가 위에서

더욱 더 간절한 눈빛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셨으리.

 

이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슬픔의 쓴잔을 마셔야하는

어머니의 남은 날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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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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