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마태오26,22)
우리는 모두
자신만은 분명 아닐 거라고 믿으며
그렇게 살아간다네.
그러나
우리 자신일지도 모르는 일.
무심코 우리가 내뱉는
경솔한 말과 행동이
고독한 누군가의 처지를 비관하게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며
세상을 어둡게 한다면
누군가의 삶을
힘들고 지치게 하는 우리가
주님을 십자가로 내몰았던
바로 그 사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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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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