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대림 제1주일

김혜선

나해 대림 제1주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마르13,33)

 

 

그때를

우리가 안다는 것은

 

흙인 우리가

우리를 빚으신 분의

작품으로 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갈 시간을 

가끔씩 

기억해내며 사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세상 어디쯤 서 있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곰곰이 

새기며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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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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