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대림 제3주간 화요일

김혜선

대림 제3주간 화요일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마태21,28)

주님의 포도밭에서
일한다는 것은
주님의 발치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그분 가까이
말씀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이라네.

빛이 잘 들어오도록
수시로
욕망의 잔가지들을 쳐내고
교만의 떡잎을 다듬어가며
덕이라고 부르는
자신의 포도나무를
성실히 가꾸며 사는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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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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