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대림 제4주간 화요일

김혜선

대림 제4주간 화요일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루카1,41)

우리가
성령으로 가득 찰 때는
큰 소리로 외치고 싶어진다네.

성령의 충만함으로 들떠서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을
드러내고 싶어진다네.

그러나 악령으로 가득 찰 때는
무엇이든
감추고 싶어진다네.

내 안의 악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감추고 또 감추다보면
악마는 괴성을 지르며
더 날뛰기 시작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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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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