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묵시 14,15)


땅의 자녀들이여,
천국의 곳간으로
들어갈 준비가 되었는가.

이제 머지않아
세상은 사라지고
하느님의 나라가 시작된다네.

만일,
그대들이 품고 살았던
하느님의 말씀이
빈 쭉정이가 되지 않고
잘 여문 낱알이 되었다면

하느님의 낫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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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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