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강 이쪽저쪽에는 열두 번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다달이 열매를 내놓습니다.”
(묵시22,2)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마음이 물러지지 않으려거든

다달이 열매를 내놓는
생명나무처럼
선행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네.

생명수가
우리의 한가운데를
유유히 흘러가도록
수시로
마음의 고랑을
더 깊이 파주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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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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