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대림 제4주간 수요일
김혜선
대림 제4주간 수요일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아가2,13)
사랑하는 그대여,
천사의 날개옷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니
세속이라는
무거운 옷을 벗어버리고
어서 일어나오.
그 춥던 겨울도
지루한 장마도
이제 다 지나갔다오.
비둘기처럼 온유한
그대여,
내 손을 잡고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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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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