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창세27,27)

하느님께서 복을 내리신
세상은
들녘의 신선한 풀 향기로
가득하다네.

그것은
퀴퀴하고 칙칙한
죽음의 냄새가 아니라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는
그리스도의 향기이며

만물을 되살리는
생명의 냄새이고
달콤한 빵의 냄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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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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