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마태오28,17)

김혜선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마태오28,17)

 

 

예수님의 제자들도

때로는 의심하였네.

 

우리의 의심은

언제쯤이나

멈출 수 있을는지.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그것이 우리 신앙의 전부라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함께 계시겠다는

약속 하나로

날마다 세상에 파견하시네.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만날지라도

 

그 약속만을

굳게 믿고 지킨다면

천국 시민으로서의

자격과 품위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갈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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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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