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사순 제2주간 월요일

김혜선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루카6,38)

 

우리가 되질하던

그 되가 

언젠가는 돌아와

우리의 앞길을 막는

걸림돌이 된다네.

 

우리가 단죄하던 

그 말이 

언젠가는 돌아와

우리의 못된 입을 

틀어막는다네.

 

그러나 

언젠가 우리가 베풀었던

자비와 용서는

우리 앞에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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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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