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부활 제6주간 토요일

김혜선

부활 제6주간 토요일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요한 16,27)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우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첫새벽을 

그분께 봉헌하러

성당으로 달려간다네.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우리는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칠 수 있다네.

 

아버지의 사랑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담담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지 못하였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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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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