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김혜선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길을 떠날 때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루카 9,3)
그대가
영적인 길로
접어들고 싶다면
먼저
세상의 옷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세상의 지팡이와
여행보따리와
여벌옷도 지니지 말고
세상의 근심과 불안도
다 내려놓고
빈손과
맨발과
빈 가슴이라는
영의 옷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서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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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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