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셔요, 그이가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 창살 틈으로 들여다본답니다.” (아가2,9)
아무리 깊은 동굴 속으로
꼭꼭 숨는다 해도
우리가
하느님의 눈길을 피할 수는 없다네.
창가에 부서지는 아침 햇살
뺨에 스치는 한줄기 포근한 바람
봄날의 새순
여름 한낮, 소나기가 지나간 뒤의 구름
가을의 깊은 골짜기
추운 겨울, 갑자기 흩날리는 눈발
새들의 지저귐
짐승들이 남기고 간 발자국
작은 풀벌레들의 울음소리
저무는 들녘의 노을
아기들의 천진한 미소 속에서
우리도 하느님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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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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