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말라3,23)
그 날이 오기 전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주셨네.
우리에게 오시는 엘리야 예언자는
때로는 우리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그런 사람들이라네.
그들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내미는 빈손에는
가시가 놓여있어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찔러대며
절망 속으로 밀어 넣는다네.
그러나 우리 앞에 있는 그들을
주님께서 보내주신
엘리야 예언자라 여기고
우리에게 보내신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며
하느님의 뜻을 찾아가는 일.
이것이 진정한 기도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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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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