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이사49,3)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우리에게 오시어
하느님 우리 아버지의 영광이
만방에 드러났을 때,
사람들은 모두 환호하였네.
우리가 진정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기쁨을 원한다면
먼저 고개를 숙이고
빛의 안수를 받아야 하리.
창문 앞에서
빛을 가리고 서 있는 이가
바로 우리가 아닌지
돌아다보아야 하리.
세상이
우리의 그림자에 가려
어두워지는 일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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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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