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히브 12,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히브 12,11)

주님의 훈육이

슬픔으로 느껴지거든

마음껏 슬퍼해도 좋으리.

더 이상 슬퍼지지 않을 때까지.

아잇적에는

부모의 훈육을 슬퍼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면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법.

사랑하는 이에게는

자주 눈길이 가듯

주님의 훈육을 받는 자

주님의 눈길이

그 위에 머물고 있음이니

모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뀔 날

그리 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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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