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는데, 나를 단죄하는 자 누구인가?” (이사50,9)
하느님께서 붙잡고 있는 이는
아무도 어떻게 하지 못한다네.
아무리 세상에서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을 지라도
하느님께서
붙잡고 있는 한
그 사람은 하느님의 사람.
그러니 세상에서
우리가 단죄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네.
우리가 단죄하는
그 사람의 손을
꼬옥 붙잡고 있는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손.
우리는 그 손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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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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