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창세28,16)

김혜선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창세28,16)

 

 

하느님께서는 

진정 우리와 함께 계시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

 

어쩌면 우리가 

지금 딛고 서있는 

절망의 이 자리가 바로

주님의 대전일지도 

모를 일이며

 

우리에게 닥친 환난이

우리를 천국의 문으로 

들여보내기 위해 마련된 

마지막 비상구일지도 

모를 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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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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