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루카9,50)
살다보면
내 생각만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그른 것이라고 여겨질 때가 있다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주님의 길을 가는 기나 긴 여정의
동반자들.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은
성령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불가능한 것.
그러니 시샘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상처주지 말기를.
누군가는 이 길을
아주 힘차게 걸어가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깊은 상처를 보듬고
뒤뚱거리며 겨우 한걸음씩 내딛고 있나니
타인의 힘든 발자국 위에
무거운 돌을 얹는 일은 하지 말 것.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며
오직 하느님만 바라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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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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