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조용히 하여라.” (마르1,25)

김혜선

조용히 하여라.” (마르1,25)

 

 

조용히 하여라.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은

창조주 하느님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어라.

 

삶이란

세계 위에서 드리는

장엄한 미사

 

부정한 생각이나

헛된 욕망을 버리고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어

경건한 삶으로

하느님께 바치는

거룩한 미사.

 

하늘의 시계추 소리가

영원히 멈추지 않는 곳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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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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