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루카12,48)

김혜선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루카12,48)

 

우리는 모두

하느님께서 주신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할

사람들이라네.

 

하느님의 사랑은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빚을 지게 된다네.

 

세상의 고통은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이에게

베푸시는 사랑의 표징.

 

세상의 가난은

하느님의 사랑이 

차곡차곡 저장되는 창고라네.

 

주님께서는

우리가 갚아야 할 하느님의 사랑을

이 창고에 모아 두었다가

가난한 이들에게 조금씩 꺼내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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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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