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스바3,17)

김혜선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스바3,17)

 

 

그분께서

우리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시는 줄을 

우리는 알지 못하였네.

 

그분께서

우리를 두고

그렇게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는 줄을

우리가 알지 못하여

 

우리는

참사랑을 잃어버렸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신세가 되었네.

 

지금은 우리가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야 할 시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베풀어주셨던

심원의 사랑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나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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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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