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죄 없는 아기 순교자) 하느님의 통치
지배하는 자가 있는 반면 다스리는 이가 있다. 지배하는 자는 두려움과 공포로 복종을 강요하지만 다스리는 이는 사람들이 기껍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게 만든다. 지배하는 자는 언젠가는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지지만, 다스리는 이는 순종하는 이들의 마음 안에 영원히 남는다. 그래서 권위는 아름답다.
하느님은 우리의 마음을 가지시려고 당신의 아드님을 내어 놓으셨다. 그분은 죄를 지을 수 없는 분이셨지만 죄인들을 위한 속죄의 제물이 되셔서 그 분 안에 사는 사람들은 죗값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예수님과 같은 하늘아래 태어난 무죄한 아기들이 희생되었다. 또한 그들의 어머니들도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하느님의 계획에 협력자가 되었거나 또는 하느님의 모든 수고와 수난 그리고 죽음까지 한 번에 나누었다. 하느님과 함께 삶은 그런 것인가 보다.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하느님은 이렇게 우리를 다스리신다. 하느님은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며 예수님의 길을 따라 걷는 이들 마음 안에서 당신의 통치권을 드러내신다. 이 사실이 이 세상에서 고통 받는 많은 의롭고 선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도 언제나 그 무리들과 함께 살다가 웃으며 조용히 영원하신 임금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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