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12월 27일(성 사도 요한) 하느님과 나

이종훈

1227(성 사도 요한) 하느님과 나

 

예수님의 12제자들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을 직접 보고 그분과 관계를 맺고 지냈던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니신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그분은 그들과 같은 한 사람이었다.

 

예수님과 그들 사이의 인간관계는 십자가의 죽음에서 끝났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새롭게 다시 만나면서 예수님과 그들의 관계가 복원 아니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졌다. 그분이 어떤 분이셨는지, 그분이 누구이셨는지 그제야 그들은 알게 되었다.

 

제자들과 예수님의 첫 만남은 예수님의 공생활 중이었다. 반면, 성모님은 예수님의 잉태부터 시작해서 어린 시절, 복음전도사업에 투신하게 된 시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 이후 제자들의 새로운 공동체 생활까지 그분 계획의 시작과 끝을 모두 지켜보셨다. 예수님은 이분을 요한 사도에게 맡기셨다.

 

요한은 성모님에게서 참으로 소중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을 것이다. 특별했던 인간 스승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더욱 굳게 믿게 되었을 것이다. 성모님과 함께 지낸 시간들, 그분이 전해주는 예수님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으며 요한은 예수님,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졌을 것이다. 요한 사도는 그 신비로운 관계 안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죽음도 끊을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게 한다.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친교를 나누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친교는 아버지와 또 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것입니다(1요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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