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배달꾼
아무런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 아픈 사람에게는 치유가, 근심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지혜가, 절망과 상실로 마음이 무너진 이에게는 위로가 필요하다. 예수님은 모든 이들에게 모든 것이 되어 주셨다(1코린 9,22).
모든 지혜와 위로, 치유와 풍요로움은 예수님에게서 나온다. 그분의 제자들은 그것을 배달한다. 예수님 곁에 사흘씩이나 머물렀던 사람들은 수천 명이나 되었다고 하니(마태 15,38), 당신 혼자서 그들 모두에게 일일이 음식을 나누어주었다가는 하루가 더 지났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마음이 아무리 간절해도 제자들의 도움이 없이는 당신이 원하시는 만큼 베풀지 못하셨을 것이다. 예수님도 도움이 필요한 한 사람이셨던 셈이다.
예수님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들고(마태 14,14), 허기져 가는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른다고(마태 15,32) 걱정하셨다. 반면 제자들은 그곳은 외딴 곳이라 음식을 구할 수 없거니와 그 많은 사람을 다 먹일만한 음식이 없다고 투덜거렸다(마태 15,33). 예수님은 그들의 불평에 조금도 개의치 않으셨다. 그저 가진 것을 내 놓으라고만 하셨고, 그것으로 그들을 배불리 먹고도 남게 하셨다.
빵이 7개든, 5개든 아니 어쩌면 하나도 없어도 그분은 그들을 배불리 먹이실 수 있었을 것 같다. 우리는 걱정하고 불평하지만 그분은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만 보시고 그들을 도와주신다. 우리에게는 치유의 기적을 일으킬 능력도 빵과 물고기가 많아지게 할 재주도 없다. 예수님도 우리의 초라한 형편을 잘 아신다. 그런데도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마태 15,34)”고 물으신다.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에는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 배달꾼들이었다. 그런데도 굳이 물어보신 것은 그 좋은 일에 우리도 뭔가 보탠 것처럼 보이게 하시려는 것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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