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9월 22일 만족

이종훈

 

9월 22일 만족

 

새는 어두운 알에서 나와 밝은 세상에서 처음 본 것을 어미로 알고 따른다고 한다새끼 새에게 어미는 곧 그의 생명이니 언제나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일곱 마귀의 지배를 받던 막달레나 마리아의 생활이 어떠했을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그 어두운 세상에서 살던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서 살게 된 것이다그 새 세상에서 처음 본 사람이 예수님이었다그녀는 예수님을 자신의 어머니처럼연인처럼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고 따라다니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세례로 다시 태어났다어두운 알을 깨고 밝은 세상으로 나왔다그것이 좋은지옳은지정말 행복하게 하는지 잘 알아보지도 못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사니까 자신도 그렇게 살았다돈이 곧 성공이고 행복이라는 가르침을 따라 살았다돈은 나쁘지 않다그러나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악의 뿌리이다(1티모 6,10). 과연 돈을 얼마나 가지면 성공한 것이고 행복한가더 이상 돈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부자가 있을까?

 

빈손으로 이곳에 던져졌다가 빈손으로 저곳으로 불려가는 것이 인생이다여기의 것들은 저기에서 아무 필요가 없다저기에서는 내 영혼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만 필요하다여기에서 믿음과 희망으로 저기에서 필요한 사랑을 저축한다돌이켜보면 하느님께서는 내게 해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베풀어주셨다사랑하는 부인과 자녀들이 없어 아쉽지만 주시고 싶어도 이 세상의 법과 제도 안에서는 그럴 수 없으니 미안해하실 거다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정말 꼭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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