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틈새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모두가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데도 그렇게 사는 공동체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힘에 의한 고요와 침묵은 평화가 아니다. 그것은 폭력이고 억압이다. 평화는 고요가 아니라 창조하고 싶은 건강한 욕구가 가득 차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욕구가 실천되기 시작할 때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는 충돌과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마찰은 거의 필연적이다.
한 사람의 인격과 성격의 거의 대부분이 어렸을 때 가정 안에서 형성된다. 그런데 그렇게 형성된 작은 틈새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다. 바위틈에서 작은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아스팔트 갈라진 틈에서 잡초가 자라나는 것처럼 거의 다 형성된 인격의 틈새에서 복음이 자라난다. 복음은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하고 평화스럽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 그런 일치와 평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이다. 내 안에 심겨진 가족의 역사와 삶의 방식은 나를 지배하고 때로는 폭력적으로 대하기도 한다. 그런 폭정에 ‘아니오.’라고 말하며 저항하는 것은 죽음만큼이나 두려운 일이다. 두렵지만 그렇게 그 폭정에 저항할 때 우리는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되고, 사실 그 자체에 접근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된다. 진실을 감추고, 사실을 접근하려는 시도가 없다면 그리고 타인을 설득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도 설득 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공동체에는 평화가 없다. 그렇게 시도할 때 작은 틈새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기 시작할 것이다. 복음만이 우리를 평화롭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면 그 외의 모든 것들, 즉 가족에게 물려받아 의식과 무의식 안에 남아 있는 것들을 포함한 모든 것을 쓰레기로 여길줄 알아야 한다(필리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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