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10월 24일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이종훈

10월 24일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다. 때론 통쾌하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씀과 행동에도 묘한 매력을 느낀다. 왜 그럴까? 그것은 그분이 선생님이면서도 교단과 칠판 앞에서 말씀하시지 않고, 학생들 가운데에서 그들과 대화하시기 때문인 것 같다. 아픈 이들에게 어쩌다 그랬느냐고 묻지 않고 고쳐달라고 청하지도 않아도 치유해주신다. 왜? 그들을 보시는 그 즉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유 공감하시기 때문 일거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바른 생활 선생님이 아니라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복잡하고 속상한 일들을 다 털어 놓을 수 있고, 가끔은 술도 한 잔 같이 마실 수 있는 아저씨. 그런 아저씨 같은 분이 예수님, 우리 하느님이었으면 좋겠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1733 [이종훈] 10월 22일 삶의 열매 2016-10-22
1732 [이종훈] 전교(연중 30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2016-10-22
열람중 [이종훈] 10월 24일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2016-10-24
1730 [이종훈] 10월 25일 하늘에는 없는 하늘나라 2016-10-25
1729 [이종훈] 10월 27일 진리의 목마름을 적셔주는 진실 2016-10-27
1728 [이종훈] 훨씬 가까운 곳 (대림 1주일) 2016-11-26
1727 [이종훈] 11월 28일 완전한 신뢰 2016-11-28
1726 [이종훈] 11월 30일 복음 선포 2016-11-30
1725 [이종훈] 12월 3일 하비에르 대축일, 선교와 구원 2016-12-03
1724 [이종훈] 다른 이들이 함께 살아가기(대림 2주일, 12월 4일) 2016-12-04
1723 [이종훈] 12월 5일 바보도 잃지 않는 길 2016-12-05
1722 [이종훈] 하느님의 기쁨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16-12-08
1721 [이종훈] 우리 뒤에 오시는 분(대림 3주일) 2016-12-10
1720 [이종훈] 12월 17일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2016-12-17
1719 [이종훈] 진실과 평화(대림 4주일) 2016-12-17
1718 [이종훈] 12월 19일 보잘 것 없는 우리 예물 2016-12-19
1717 [이종훈] 12월 19일 보잘 것 없는 우리 예물 2016-12-19
1716 [이종훈] 선물 (성탄대축일) 2016-12-24
1715 [이종훈] 그럴 수 있지 않을까? 12월 31일 2016-12-31
1714 [이종훈] 하느님의 축복인 평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2017-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