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성 안드레아

안드레아(St. Andrew) 순교자,사도

공관복음에서는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던 베드로, 안드레아 형제, 요한과 야고보 형제를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당신들을 지금부터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하며 부르시는 것으로 전한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세례자  

요한의 인도로 예수님을 만난 안드레아는 형인 시몬 베드로에게 "우리가 찾던 메시아를 만났소"라고 하며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갔다고 한다.
 
이후 안드레아는 열두 제자의 일원으로서 주님이 행하신 온갖 기적을 목격했으며 가르치는 진리를 직접 들은 제자이다.  

기원후 44년에 헤로데 아그리파스가 그리스도교 박해를 시작하자 안드레아는 유다를 떠나 남 러시아에서 발칸반도를 거쳐  

그리스 지역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전도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폭군 네로 황제의 박해가 폭발하자 서쪽 로마에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가 순교했고, 동방에서 안드레아가 그리스의 파트라스시에서 체포되어 에게오 총독에게 심문을 받고 X 형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하였다.
 
형장에 끌려갔을 때 안드레아 사도는 십자가 앞에 꿇어 양손을 높이 쳐들고 "오 영광의 십자가여, 너로 인하여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십자가를 통하여 나를 부르시는가? 속히 나를 이 세상에서 끌어올려 주님 곁으로 가게 해주오." 하며  

기쁨에 넘치는 기도를 바쳤다고 한다.   

- 출처: 성바오로딸수도회 성인찾기(https://fsp.pauline.or.kr/?c=saint&m=find)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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