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밈의 가톨릭성인들

[최민정] 성녀 율리아나

최민정
37f077ee6374e60d5a8b61f0f8ace793_1680743828_4538.jpg
율리아나(코르닐롱 산)(St. Juliana of Mt. Cornillon) 수도자,신비가
성녀는 코르닐롱 산의 율리아나, 혹은 리에쥬의 율리아나 성녀라고 불린다.
벨기에 플랑드르의 리에쥬에서 태어난 성녀는 다섯살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코르닐롱 산에 있는 수녀원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이미 많은 환시 중에
주님을 깊이 만난 성녀는 후에 수도자가 되고, 원장으로 봉사했다.
 
환시 중에 예수님은 거룩한 성체에 대한 축일이 없음을 안타까워 하셨고,
성녀는 예수님의 성체 공경의 필요성을 널리 호소하였다. 이 결과로 1246년,
리에쥬 교구에서 성체 축일을 지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 시대 상황이
교황을 지지하는 쪽과 황제를 지지하는 쪽으로 나뉘어 있었고,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못살게 구는 사람들도 많았던 데다, 성체에 대한 성녀의 공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 성녀는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심지어는 지역의 본당 사제가 성녀를 자신의 구역에서 쫓아내기도 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지내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이 교회 안에 자리잡기까지는
율리아나 성녀의 노력이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성녀는 평생 성체 공경에
대해 널리 알리고 호소하였다. 성녀가 선종(1258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264년에 우르바노 4세 교황은 '그리스도의 성체 축일'을 전 지역의 교회에서
지낼 것을 선언하였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1970년부터, 따로 지내던 성체 축일과 성혈 축일이
합쳐져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 또는 주일(한국에서는 주일)에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낸다.  

말씀이스며드는자리 [더스밈]

the_smim@naver.com

https://www.instagram.com/the_smim/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