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성모님의 순명

thomais 1,542 2016-11-18 23:15:15
thomais (4).jpg


<성모님의 순명>, 2016, 21ⅹ28.3, 종이에 수채화

제 그림에 등장하는 성모님은 다 다른 얼굴을 하고 계십니다.
2010년에 세례를 받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성당에서 만나는 모든 수녀님들과 자매님들이 제 눈에는 성모님처럼 보였었어요.
밖에서 만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의 모습은 '참 맑고 곱다-'하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형제자매들을 통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뵙듯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의 모습에서 성모님을 뵙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모님을 그릴 때 제가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성모님이 어떠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계시는지를 묵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모님을 그리고 있을 때에는
제게 있는 개인적인 걱정, 고민, 세상걱정거리를 다 놓아두고
고요한 평화 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부족한 실력이라서 그 느낌을 보는 분들이 전달받지 못하더라도,
언젠간 온전히 전해지길 바라며 계속 정진하려고 합니다.

비도 오고 센치해져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0 성경구절 캘리그라피입니다 :) 이수현 2015-01-09 10656
39 [공지사항] 재능기부 하시기 전에 반드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바오로딸 2013-09-15 7762
38 피에타 댓글+2 이상근 마태오 2019-02-21 2984
37 삼위일체 댓글+3 이상근 마태오 2019-02-13 2754
36 감사합니다.. 폰배경화면 댓글+1 신 아드리아나 2020-01-06 2206
35 성모성월을 맞아 그린 성모님입니다 :) 댓글+2 서지연 스텔라 2022-05-21 1703
34 기도하시는 성모님 댓글+1 이상근 마태오 2019-01-31 1639
열람중 성모님의 순명 thomais 2016-11-18 1543
32 완성된 성가정을 꿈꾸며.... 이승주(바오로) 2014-07-07 1534
31 엄마의 기도 이금희 2015-02-10 1491
30 주일학교 여름방학 숙제 '착한일 일지' 댓글+1 강주현 2018-06-20 1482
29 기도는 침묵 속에서 thomais 2016-11-26 1357
28 감사합니다 조서영 2017-01-10 1165
27 사랑 없으면 아무것도 댓글+1 이상근 마태오 2019-01-28 1157
26 The childhood of the Virgin thomais 2016-11-11 967
25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청원소 2015-02-24 919
24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현지아 2014-09-18 875
23 가엾은 영혼을 위로하는 성모님 댓글+1 의배마르코 2023-01-22 603
22 윤요셉 신부님 성가 전곡의 악보를 구할 수 있을까요? 댓글+1 은정 2022-07-18 956
21 스마트폰 말씀 배경화면 댓글+3 bibiana 2022-06-06 5232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