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엄마의 기도

이금희 1,441 2015-02-10 11:27:30
어머니의 기도
talent(183).jpg

엄마의 기도.
"묵주기도를 잊어버렸다.
가르쳐주고 가거라."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잘도 외우시던 기도를 마음대로 건너 뛰신다.
신비도 잊으셔서 혼자 바치기 어려우시단다.
그래도 매일 바치신다며 옆침대의 어르신이
엄마의 기도는 충실하시단다.
엄마의 기도 덕분에 자녀들이 모두 평안하다는 것을 왜 모르겠어요. 엄마 감사합니다.
새벽이면 늘 잠결에 엄마의 기도소리가 노래처럼 집안을 평온하게 했는데...
엄마. 단어만 나열해도 하느님은 엄마의 기도 내용을 다헤아리신답니다.

기도가 끝나자 
"너거 아버지도 기도한다."
"엄마! 아버지는 신자도 아니고 돌아 가셨는데..."
"성당묘지에 있으니 배웠나보지."( 헐! )
"친구 예노파도 그 있고 가르킬 사람 많다..."
살아 생전 영감이랑 성당가는게 소원이었는데
묘지를 성당 산으로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4 아기예수님의 봉헌 김아눈시았따수녀 2015-05-11 1408
153 말씀엽서 댓글+1 아녜스 2017-11-29 1409
152 성모님과 교황님 전민진 2014-08-05 1412
151 엄마 댓글+1 김용민 2017-06-06 1426
150 오병이어의 기적 청원소 2014-08-04 1437
열람중 엄마의 기도 이금희 2015-02-10 1442
148 완성된 성가정을 꿈꾸며.... 이승주(바오로) 2014-07-07 1447
147 말씀과 십자가 댓글+1 노영숙 2017-05-26 1447
146 기도 댓글+1 신 아드리아나 2020-02-19 1451
145 성모님의 순명 thomais 2016-11-18 1453
144 촛불과 가시관 댓글+1 윤보나 2020-04-08 1453
143 성베드로와 성바오로사도축일 청원소 2014-06-30 1463
142 주님의 든든한 십자가 Ohnhwa 2013-09-25 1469
141 에덴동산 댓글+4 크리스티나 2023-03-01 1470
140 회개 ... 이미지 2개 신 아드리아나 2020-05-26 1474
139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과 성모님, 성요셉 황혜진 2014-01-06 1481
138 프랑스 시골언덕의 성당 Ohnhwa 2013-09-25 1485
137 세월호를 기억하며 기도하는 수녀 이지연 2014-07-31 1487
136 성탄 엽서 댓글+1 아녜스 2017-12-04 1489
135 배드로의 배반 Ohnhwa 2013-10-01 1492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