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기도 그리움

노영숙 2,769 2017-09-16 13:22:23

01438c09777295d9c0fbea45f3b4d112_1505712852_6277.jpg
 

기도, 그리움

 

 

깊은 들숨

그리고 날숨

 

밀려드는 그리움이

그분을 향한

오롯한 마음 하나

어둠을 밝힌다. 

 

하나

상념은 사라지고

나선형 침잠

어둠 깔리듯 내려앉으며

 

한점

근원에 닿으니

한줄기 태초가 열린다. 

 

가라앉은

심연의 난파선

 

눈물로 토해내는

영혼의 불순물이

무거운 고개를 떨구고

 

탯줄같은 그리움이

 님으로 향하니

 꿈결같은 몰입이어라.  

 

알길 없이

끝없는 영원으로

순간은 이어지고

 

존재가 사랑으로 녹아내리는

바라봄 만이 홀로 남는

님의 사랑방

 

이대로, 영원히 

한분 사랑하나이다.

 

Comments

바오로딸 2017.09.18 14:36
창조주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그림과 시...

좋은 묵상 고맙습니다.

http://contents.pauline.or.kr/bbs/board.php?bo_table=board3&wr_id=136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2 대림절 댓글+1 아녜스 2017-11-30 4320
361 말씀엽서 댓글+1 아녜스 2017-11-29 2292
360 대림1주일1독서에서 댓글+1 아녜스 2017-11-25 2403
359 사랑 댓글+1 아녜스 2017-11-24 2011
358 길이요진리요생명 댓글+1 아녜스 2017-11-22 2111
357 말씀하나 댓글+2 아녜스 2017-11-21 3633
356 말씀하나 댓글+1 아녜스 2017-11-20 1997
355 말씀하나 댓글+2 아녜스 2017-11-20 3054
354 12월 달력 댓글+2 아녜스 2017-11-16 3406
353 말씀하나 댓글+1 아녜스 2017-11-16 2189
352 2018 달력 댓글+1 황희연 2017-10-13 2453
351 마태오를 부르심 댓글+1 조근영 2017-09-19 2676
열람중 기도 그리움 댓글+1 노영숙 2017-09-16 2770
349 나를 살리시는 분, 주님이시여 댓글+1 김용민 2017-09-16 2012
348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댓글+1 김용민 2017-09-02 2250
347 바오로 사도의 회심 댓글+1 노영숙 2017-08-31 3002
346 새로나기 댓글+1 노영숙 2017-08-17 2499
345 보시니 좋았다 댓글+1 노영숙 2017-08-04 2520
344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댓글+1 노영숙 2017-07-21 3141
343 하느님 말씀 댓글+1 노영숙 2017-07-14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