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의 성녀 로사(St. Rose of Lima) 8월23일 / 동정,삼회원
리마의 로사(1586-1617년)는 페루의 리마에서 스페인계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원래 이름은 이사벨이고 견진 때에 받은 이름이 지금 널리 불리게 된 로사이다. 그는 용모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결혼을 재촉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를 본받기 위해 엄수생활을 시작했는데, 자신이 부모를 도와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도미니코 3회에 입회하여 정원에 있는 통나무집에서 은수자 생활에 몰두하였다.
아마도 이때부터 자주 환시를 보고, 또 초자연적인 일들이 자주 일어남으로써 일약 유명 인사가 되었다. 이리하여 로사의 성덕과 수덕생활이 널리 알려지게 되고, 그녀의 정원은 리마의 영성 센터로 변했던 것이다.
성녀는 1671년에 클레멘스 10세에 의하여 시성되고, 남아메리카의 수호성녀로 공경받는 신세계의 첫번째 성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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