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대열] 20140727 연중제17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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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7월27일 연중 제 17주일 복음묵상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마태오13,44)

 

숨겨진 보물이라는 말에 이 머뭅니다.

숨겨졌다는 것은 숨긴 누군가가 있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무엇인가에 의해 가려지고 말았다는 말일까요?

 

저는 후자를 선택하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며 세상에 나아가 마음껏 아름답게 살아보라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 많은 이유를 대어가며 스스로를 엉터리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이유의 이면에는 우리의 욕망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여 보물을 찾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고개를 들고 좀 더 넓은 시야로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에 들어오는 것이 선한 세상이던, 악한 세상이던 상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찾아야만 하는 보물을 보십시오.

 

우리의 숨이 붙어 있는 한, 악은 우리의 을 가리려 할 것입니다.

무엇으로 을 가리려 하는지 일일이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그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영혼을 죽이는 것들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좇고 있는 것들로 인해,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마련하신 것을 볼 수 없다면 더 이상 바보스러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을 믿으시나요?

그 예수님의 말씀을 제 1의 가치로 여기며 살고 계십니까?

하느님 나라를 진정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약함은 보물을 손에 놓고도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쥐고 있어야 할 것이 보물이라는 것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만, 매 순간 만나게 되는 악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보물을 찾아야 하고, 그 보물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삶이라는 여정의 목적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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