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두 가지 법
세상은 빠르게 세속화되어 가고 있다. 세속화가 꼭 나쁘고 두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표적인 것들이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적인 생각과 행동이다. 편리한 만큼 영혼과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는 병든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기술문명은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가기에 충분한 것 같다. 마음을 빼앗기니 영혼은 병들고 하느님을 찾는 눈도 어두워진다. 눈과 귀는 즐거운 대신 마음은 점점 헛헛해진다. 마음이 굶주린데 이것저것 사들이고 쌓아둘 데가 없으니 그전 것들을 버린다. 충분히 먹었는데도 더 먹는다. 그래도 여전히 배고프고 채워지지 않는다.
이런 악순환의 폐해를 알아챈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게 해서는 채워지지 않음을 알면서도 마치 중독자처럼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더 나빠지는 이들도 있다. 차라리 눈이 머는 것이 낫다. 세속화는 우리를 편리하게 하지만 구원하지는 못한다. 우리를 차고 넘치게 채워줄 수 없다.
우리는 세상의 법과 하느님의 법, 두 법 안에서 산다. 이 두 법이 충돌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갈등한다. 세상에게 예수님은 한 위인이지만 우리에게는 하느님이다. 그분의 가르침이 세상에게는 종교이지만 우리에게는 구원과 생명의 길이다. 우리는 영혼과 마음에 새겨진 하느님의 법을 따라 살며 세상이 채워주지 못하는 아니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채운다. 사실 주님은 언제나 차고 넘치게 채워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몸 안에 사는 동안에는 주님에게서 떠나 살고 있음을 알면서도, 우리는 언제나 확신에 차 있습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2코린 5,6-7).”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은 ‘나자렛 사람’이었지만 눈 먼 거지에게는 ‘다윗의 자손’ 구세주였습니다. 사람들은 보고 있으니 주님을 발견하지 못했고 그 거지는 보지 않아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계신 구원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세상 속에서 보이는 대로 살지 않고 믿는 대로 삽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주님의 말씀대로 살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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