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이종훈] 3월 12일 참된 동반자

312일 참된 동반자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민족의 삶을 떠받치는 주요한 기둥이었다. 그곳에서 하느님께 예배하며 자신이 하느님의 백성임을 대내외적으로 상기했다. 그런데 그것이 외에 의해 무너졌고 다시 웠지만 또 무너져버려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제 우리는 안다, 하느님은 아니 계신 곳 없이 어디에나 계심을. 꼭 화려하고 거대한 성전이 아니어도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열면 하느님과 연결될 수 있다. 하느님이 오래 전 약속하신 그대로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이사 65,17).”

 

부활하신 예수님,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여러 곳을 두루 다니시며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셨고, 무거운 짐을 지고 수고하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셨으며,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던 예수님이 바로 새로운 성전이다. 상 가장 높으신 분인데도 그분을 만날 때는 예약도, 허락도, 절차도, 예절도 필요 없다. 그저 마음을 열어 주님, 예수님이라고 부르기만 하면 그분은 그 즉시 내게로 오셔서 고단한 내 인생길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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