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10월 18일(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평화를 위한 음식
평화는 구원의 명백한 표지이다. 하느님이 다스리시는 대로 행동하고 진리에 복종하는 이들은 평화롭게 산다. 우리가 바라는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와는 다르다. 평화는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이다.
모든 구성원이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생활한다면 아마 별다른 규칙이 없어도 그 공동체는 평화로울 거다. 진리에 순종하면서 신뢰를 배우고 또 용서를 훈련한다. 내가 순종할 것은 머리에도 있지만, 그것은 내가 생활하며 맞는 모든 상황을 다 알지 못하다. 그래서 그보다는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마음에서 갈등과 불순종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것들을 넘어 평화를 이루는 선택을 하는 능력도 그 안에 있다.
신뢰와 용서 둘 다 중요하지만 어렵고 더 많이 수련해야 하는 것은 역시 용서다. 그것은 하느님이 목숨을 내놓으실 정도로 어렵고 또 그만큼 가치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상은 두 팔을 높이 들어 승리와 영광을 떠올리게 해서 좋다. 좋긴 한데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그 부족함은 십자가에서 고개를 숙이고 돌아가신 예수님 모습에서 다 채워진다. 어떤 십자고상은 돌아가신 예수님을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거북하지만 그게 사실이고 진실이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모습은 실제로 그랬을 거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이 실제로 우리를 하느님과 화해 시켜 주었다. 하느님과 화해한 이들은 평화롭다.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알게 된 참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음식은 공동체 평화에 큰 역할을 한다. 음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누군가 수고하고 희생해서 만들어진다. 음식을 만든 사람의 수고와 음식이 되기 위해 죽어준 이들의 희생으로 평화가 만들어진다. 그 수고와 희생이 감춰질수록 그 평화는 더 굳건해져서 아주 자연스러워진다. 예수님을 너무 사랑해서 그분처럼 살려고 애쓰는 이들, 형제들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생명을 내어놓는 이들이 평화를 요리한다.
예수님, 매일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서 신뢰와 용서를 배우고 훈련합니다. 마음은 뜨겁지만, 행동은 굼뜨고 가끔은 엉뚱합니다. 그렇기는 해도 오늘이 어제보다 아주 조금 나을 거라고 희망합니다. 저는 못하지만 주님의 은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아드님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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