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숨기기
하느님은 숨어 계시다고 하지만 이는 우리가 하는 말이다. 하느님은 이미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셨다. 자연은 매일 창조주가 얼마나 아름다운 분인지 보여주고, 우리는 배우지 않아도 태어나면서부터 선을 행하고 악은 피해야하는 줄 알고 사랑을 찾는다. 거기에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하느님을 보고 안셈이다.
하느님은 온 세상에 다 드러나 있고 동물과 식물은 그분을 아주 잘 아는 것 같은데 우리 인간만 그분을 모른다고 한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 인간의 눈에만 가리개가 쓰인 것인가? 아니면 마음이 어두워져 다 드러난 분을 보지 못하는 걸까?
인정, 칭찬, 칭송처럼 달콤한 것이 또 있을까? 좋은 일을 했으니까 칭찬을 받음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하느님을 찾는 데는 걸림돌이다. 세상이 보내는 찬사는 말뿐이고 또 그때뿐이다. 상품도 사라지고 나의 선행과 의행의 기억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금방 사라져버린다. 거기에 중독되면 선행과 의행이 아니라 칭찬과 찬사를 찾아 세상이 좋아하는 일만 찾게 된다. 그래서 선행이 악행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하느님은 영원히 기억하신다. 보잘 것 없는 선행과 희생이지만 그분은 크고 귀하고 보관하신다. 부모는 어린 자녀가 준 보잘 것 없는 선물에 감동하고 그것을 끝까지 기억한다. 삐뚤빼뚤 쓴 편지, 엉성하게 만들어진 작은 선물을 간직한다. 그러니 하느님은 우리의 작은 선물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겠나? 그분은 우리의 숨은 일도 보시고 후하게 갚아주신다. 세상에 숨긴 선행은 그분의 보물창고에 차곡차곡 쌓인다. 그것들이 나에게도 숨겨졌으면 좋겠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도 모르게 말이다(마태 6,3).
참 좋으신 하느님, 주님과 맺은 계약서는 없지만 그것은 저희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 숨겨져서 세상은 볼 수 없지만 저희는 매일 매 순간 그것을 봅니다. 대부분 잘 지키지 못하지만 어쩌다 한두 번 지켜도 주님은 그것을 기뻐하시고 후하게 쳐주십니다. 주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하느님의 저울이 이상하게 기울어져있음을 가르쳐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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