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가난한 마음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였다(창세 13,2). 그러나 그의 마음은 가난했다. 그의 마음 안에는 이 거친 여행을 시작하게 한 하느님의 말씀만이 있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익숙하고 편한 고향 땅을 떠나게 했던 이유가 바로 그 말씀이었으니 그것은 그의 생명이고 또 그 여행의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는 갈림길에서 아랫사람 롯에게 선택권마저 양보했다. 그는 부자였지만 마음은 가난했고, 삶의 선택권마저 포기했지만 그 때문에 그는 완전한 부자가 되었다.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을, 또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아라. 네가 보는 땅을 모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히 주겠다. 내가 너의 후손을 땅의 먼지처럼 많게 할 것이니, 땅의 먼지를 셀 수 있는 자라야 네 후손도 셀 수 있을 것이다. 자, 일어나서 이 땅을 세로로 질러가 보기도 하고 가로로 질러가 보기도 하여라. 내가 그것을 너에게 주겠다(창세 13,14-17).” 하느님 당신이 스스로 약속하신다. 그 땅을 차지하고 후손을 불어나게 하라는 명령이 아니었다. 그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정말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오늘 아브람이 들었던 그 말씀을 예수님에게서 듣는다. 그분의 말씀을 아브람과 같은 마음으로 듣는다. 목적지가 어딘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체 고향을 떠났던 그처럼 철저히 가난하고 완전한 신뢰로써 예수님의 말씀을 주인의 명령을 듣는 충실한 종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의 초대로 듣고 간직한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은 모두 쓰레기처럼 여긴다. 악취를 풍기고 쓸모없는 쓰레기를 옆에 끼고 사는 바보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같은 냄새를 계속 맡으면 후각이 피로해져 그것에 익숙해져 그것이 악취인 줄 모르고 그 안에서 사는 불쌍한 자가 되지 말아야겠다. 오직 그분의 말씀만을 담아두려는 가난한 마음이 그 악취를 알아채게 해줄 것이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마태 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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