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Torino, 영문: Turin)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산업 도시로 피에몬테 주의 주도이다.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피에몬테 주는 알프스산맥이 가까운 곳으로 2006년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리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토리노는 이탈리아 통일운동을 주도한 사부아 왕국의 수도로서 번영을 누렸던 곳이 기도하다.
토리노시를 따라 포 강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유명한 작곡가 베르디의 고향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국민 음악가로 칭송받는 베르디의 생애를 다룬 영화에서 포강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다.
강변에 좋은 빌라와 공원들이 있었는데 옛날부터 이 강가는 왕족과 귀족들의 정원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돈 보스코 수도회 모원에 도착하여 도움이신 마리아 성당 앞에 차를 세우고
미사를 드리기 위해 콘솔라따 수도원 성당을 찾아갔다.
가는 길에 성쥬세페 카파소의 동상이 서있었다.
이분은 토리노 신학교의 교수로 성 요한 보스코의 영적 지도신부님이셨고
돈 보스코에게 청소년 교육을 하도록 영감을 주신 분이라고 한다.
특히 죄수와 사형수들의 구원에 힘을 쓰신 분으로 죄수들의 주보 성인이었다.
1901년 복자 요셉 알라마노에 의해 설립된 콘솔라따 선교수도회의 성당은 아담했지만, 궁전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우리가 미사를 드린 성당은 지하에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미사를 드릴수도 있었다.
성무일도와 함께하는 미사였는데 나이 든 평신도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미사를 드리는 신부님들도 연세가 많아 보였다.
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둘러보는데 화려하지만 규모가 작고 구조가 복잡해서
자칫하면 길을 잃어버릴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
중앙제대 위에는 14세기에 다시 그려진 유명한 콘솔라따 성모님의 성화가 보관되어 있었다.
둥근 성당 벽 쪽으로 밀랍처리를 한 몇 분의 시신이 모셔져 있었는데 수도회와 관련된 성인일 것이다.
어떤 성인은 눈을 뜨고 미소를 짓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꼰솔라따 수도회의 설립자 복자 요셉 알라마노의 마지막 돌아가실 때의 모습인 것 같다.
콘솔라따 선교회 성당 맞은편에 콘솔라따 선교회 건물이 있었다.
성당 옆에 오래된 종탑이 있었는데 그것은 1세기경에 축조된 성벽과 연결된 건물 일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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