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는 성채의 도시라고 한다. 고대 로마 시대 때 쌓은 성벽이 보이는 길을 따라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신을 쌌다고 알려지는 아마포가 모셔진 토리노 주교좌성당(세례자 요한 대성당)을 찾아갔다.
17세기에 토리노를 부흥시킨 사부아왕조의 성과 이어지는 커다란 토리노 주교좌성당은
세례자 요한 대성당으로 토리노에 있는 유일한 르네상스식 건축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당이 유명한 것은 거룩한 수의 (사크라 신도네Sacra Sindone)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수의를 보관하던 장소에 불이 났는데 다행히 수의를 꺼낼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성당에 들어가 성의에 관한 영상을 보고 성의를 보관하는 장소 앞에서 묵상시간을 가졌다.
아마포가 모셔진 제대에서 왼쪽 편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아쉬웠다.
성의를 전시하는 기간이 아니어서 직접 볼 수 없어서 많이 서운했지만,
말로만 듣던 성의가 모셔진 곳에 올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이곳에 모셔진 아마포는 이천 년 전 예수님의 십자가처형과 같은 죽음을 당한 남자의 시신을 쌌던 천이라고 한다.
이곳에 보관 중인 수의가 예수님의 시신을 쌌던 천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는데도
믿는 이들은 이곳에 보관 중인 성의에서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셨던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생각하고
그 큰 사랑으로 새로운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는 것이다.
대성당에서 나와 오른편에 있는 아치형 문으로 들어가니 1660~1861년까지 사부아 왕가가 거주했던 궁 앞을 지나갔다.
궁전 내부는 예약을 해야 관람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사부아 왕궁을 지나서 카스텔로 광장(Piazza Castello) 쪽으로 갔다.
사부아 궁 외에도 카스텔로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채의 궁이 있었다.
지금은 고대 미술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마다마궁전 맞은편에 있는 레지오네 궁 안에는
왕실전용 성당인 성로렌죠 성당이 있었다. 성로렌죠 성당은 왕실전용 성당답게 작지만 화려했다.
이 성당 제의 방에 신비의 성의 복제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온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단체가 제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나온 다음 제의 방으로 들어가 벽에 걸어놓은 아마포와 전시해놓은 가시관,
당시 죄인들에게 태형을 하던 회초리의 실물도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 많이 본 것들이었다.
이천 년 전 수난당하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이 더욱 더 우리 곁에 살던 사람의 아들로 느껴졌다.
마음에 감동을 안고 카스텔로 광장을 지나 시내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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