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3월 29일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성경에 나오는 마르타 동생 마리아는 신비로운 사람이다. 예수님이 그 집을 방문하셨을 때 마르타는 손님 맞이하느라 분주했지만,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에만 집중했다(루카 10,39). 누가 봐도 얄미운 행동이지만 예수님은 그를 칭찬하셨다. 하느님 말씀을 잘 듣고 마음에 새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오빠 라자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은 그들을 방문하셨다. 마르타는 그 소식을 듣고 그분을 마중 나갔지만 마리아는 집에 그대로 있었다. 예수님이 부르시자 그제야 기다렸다는 듯이 그분을 맞으러 달려 나갔다(요한 11,20.28-29). 마리아는 예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했는데 그것은 그분 말씀에 대한 완전한 수동성과 즉각적인 순종이었다.
그런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음을 내다보았다. 소생한 라자로와 그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이 함께 있는 식사 자리는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을만했을 것이다. 마르타는 여전히 손님 접대로 분주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그 시간에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드리며 그분의 죽음을 예고했다(요한 12,7). 그의 행동을 두고 예수님 빼고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이들은 이상하게 여겼을 것이다. 유다 이스카리옷은 돈을 낭비한다고 비난했고(요한 12,5),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 소생 사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요한 12,10).
예수님을 만났던 많은 사람 중 마리아는 아주 특별했다. 마리아는 분명 예수님을 사랑했다. 그의 사랑은 존경, 완전한 수동성, 순종이었는데 그분의 죽음까지 수용했다. 예수님을 사랑해서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수도자와 선교사가 사회사업가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그리스도인이 착하고 좋은 사람과 다른 점이다. 그들에게서 예수님이 사라질 때 그들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가족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가장 작은 이들에게 잘해주지만 그 모든 것 위에 예수님을 사랑한다. 그가 그리스도인이다.
예수님, 기도하고 일하라는 베네딕토 성인의 가르침을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모든 것에 앞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한 알폰소 성인의 고백을 따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제 삶의 근본 법칙입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아드님과 신비롭게 하나가 되고 그분을 가리키고 계시니 어머니와 함께 살면 주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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