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7월 10일 땅
구약의 요셉은 숨을 거두기 전에 자기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제 죽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여러분을 이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여기서 내 유골을 가지고 올라가십시오(창세 50,24-25).”
요셉은 아버지에게 전해 들은 아브라함 할아버지에게 하느님이 약속하신 것을 기억하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이집트 땅에 묻히지만, 이곳은 하느님이 약속하신 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할아버지 이사악을 점지해주실 때처럼 그리고 아버지 야곱이 씨름했던 그 날처럼 언젠가는 그들을 찾아오셔서 약속하신 그 땅으로 데려가실 거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대로 정말 하느님의 사람 모세가 나타나 그들을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탈출 시켜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다. 그런데 요셉과 모세는 가나안이 하느님이 약속하신 바로 그 땅인 줄 알았지만, 진짜는 예수님, 하느님의 품이었다. 사실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한 이스라엘 민족을 데려나가는 명분도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었고, 그것은 하느님이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었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면, 너희는 이 산 위에서 하느님을 예배할 것이다(탈출 3,12).” 그 산이 바로 예수님이고(요한 4,21), 그분이 하느님이 약속하신 그 땅이고 우리가 영원히 살 땅이다. 하느님은 영이시므로 그분을 섬기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그분께 예배드려야 한다(요한 4,24).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한다.
예수님은 약속하셨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여기서 온유한 사람은 마음씨 고운 사람이라기보다는 빼앗겨 가난하게 된 사람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착한 사람들,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악인에게 폭력으로 맞서지 않아 많이 빼앗긴다. 하지만 목숨은 빼앗겨도 신앙만은 빼앗기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이 버리지 않는 한 빼앗길 수 없다. 그들은 영과 진리 안에서 하느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 땅을 차지한다. 하느님을 소유한다. 하느님 앞에 서는 날 예수님은 그가 당신과 친한 친구라고 증언해주신다(마태10,32).
예수님, 사람은 하느님의 숨을 받아 영적인 동물이고, 거기에 세례를 받은 저희는 하느님의 백성, 하느님의 자녀, 주님의 형제자매입니다. 물질적이고 거친 세상이 이것을 자꾸 잊어버리게 합니다. 주님이 땅을 약속해주셨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어머니는 저를 바라보시며 오른손으로는 아드님을 가리키십니다. 그리고 아드님은 하늘을 바라보십니다. 바로 이분과 함께, 이분을 통해서 저는 하느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립니다. 아멘.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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