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을 준비하게 하여라.” (탈출 19,11)
셋째 날 아침,
이집트를 떠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러
주님께서
시나이 산 위로,
그 산봉우리로 내려오셨네.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온통 연기가 자욱한 시나이산,
불 속에서 그 위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러
하느님께서 내려오셨네.
그리고
그 셋째 날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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