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르2,17)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르2,17)

 

 

주님,

죄인을 부르러 오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주님께서

의인만을 부르셨다면

이 세상에서

영영 당신을 만나 뵙지

못했을 터인데,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

 

저희와 함께 하시어

당신 진리의 칼로

고집 센 저희 영혼의

굳은살을 도려내시고

 

그 자리에는

부드러운 영혼의 새살이 차올라

 

세상 속에서

치자 꽃처럼 향기롭게

흩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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