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김혜선 아녜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요한 16,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요한 16,3)

 

 

우리가 어쩌다가

아버지도 

아들도 알지 못하는 사람처럼

행동할 때가 있다네.

 

그 때에는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를 바라보고 계셨을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생각으로 부끄러워지면서

 

문득 알아채게 된다네.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했던

우리의 모습을 일깨워주시는 

또 다른 한 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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