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성령 강림 대축일
“성령을 받아라.” (요한 20,22)
주님께서는
세상으로 난 문을
꼭꼭 잠근 채
두려움에 떨고 있던
제자들의 마음이 평화로워지기를
진정 바라셨다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당신을 배반하고
슬픈 닭울음소리를 들어야 했던
베드로와
끝없는 의심으로
괴로워했던 토마스
그리고
주님의 수난에 놀라 달아났던
다른 제자들이 모여 있던
다락방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시어
그들에게 가장 먼저
하느님의 숨을 불어넣어 주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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